발레학원에 처음 가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동작 중 하나인 쁠리에.
그러나 본인이 잘 못하는 동작이기도 하다.
쁠리에는 그냥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동작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!
골반이 완전 턴아웃 된 상태에서, 허리는 꽂꽂이 유지하며 배꼽을 쏘옥 집어 넣고,
엉덩이가 뒤로 빠지지 않도록 꼬리뼈를 바닥으로 잡아당긴다는 느낌을 유지하고,
그러나 내 머리와 목은 하늘을 향해 길어지는 느낌도 역시 유지하면서,
안쪽 허벅지가 끊임없이, 레미콘 차량의 큰 통처럼 밖으로 밖으로 돌아간다는 상상을 하며
천천히 앉아야 하는데...헉헉
이게 나같은 저질 몸띵아리로 될리가 만무하다.
여튼, 각설하고
쁠리에는 그랑 쁠리에와 데미 쁠리에의 2가지 종류로 나뉜다.
그랑(Grand): 큰, 크게, 원대하게
쁠리에(Plie): 접다, 구부리다, 굽히다.
즉, 크게 다리를 구부린다는 뜻 정도 되겠다.
골반 턴아웃 시킨 상태로 2번 자세 취한 후, 무릎을 구부려 앉는 동작으로
깊게 앉을 시 자연적으로 발 뒷꿈치가 들린다.
앞서 기술했듯이, 상체가 구부러지거나 엉덩이가 뒤로 빠지거나 하면 퐈-
2. 데미 플리에(Demi plie):
그랑 플리에 처럼 완전히 구부리지않고 반만 구부린상태.
대신, 그랑쁠리에처럼 양발이 바닥에서 떨어져서는 안된다. (나는 이게 훨씬 더 어렵당.)
참고로, 1번 자세에서 쁠리에 할때 발과 발사이가 딱 붙어 있으면 깊게 내려갈때 걸림돌이된다.
나는 항상 그걸 까먹고 발을 철썩 붙이고 있곤 한다능.
참고로, 1번 자세에서 쁠리에 할때 발과 발사이가 딱 붙어 있으면 깊게 내려갈때 걸림돌이된다.
나는 항상 그걸 까먹고 발을 철썩 붙이고 있곤 한다능.
다음은 Ballet talk for dacenrs라는 사이트에서 누군가가 '왜 그랑쁠리에를 하는가요?'라고 물은 질문에 대한 답을 내가 발 솜씨로 해석한 글이다.
나는 뭐든지, 목적을 알아야 조금 더 열심히 하는 대가리만 큰 학생인지라...
쁠리에는 다리의 동작 범위와 관련하여 천천히 움직이는 것으로,근육이나 인대나 힘줄과 같은 우리 몸의 연조직을 warm up 시켜줍니다. 그래서 쁠리에 동작을 한 후에는 보다 심화된 운동을 할 수 있는거죠. 예전에는 그랑 바뜨망으로 수업을 시작하곤 했습니다. 바에서 쁠리에를 하면, 아킬레스건과 다른 발 주위 근육들 및 발목을 유연하게 해줍니다. 긴장과 이완을 교대로 반복하는 운동을 시작으로, 바동작 전부를 합니다. (중략...) 모든 발레 동작은 골반강 내의 대퇴골을 회전 시킴으로써 발이 턴아웃 되는 것을 중요시 여깁니다.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바 동작에서부터 시작되지요!!(원문:http://dancers.invisionzone.com/index.php?showtopic=40056)
하하하.
다 써놓고 나서 쁠리에 관련 동영상을 유튭에서 찾았는데,
내가 위에 한말 동영상에서 선생님이 다 하시는구나.
괜히 쓴겨??-.,-
여튼 동영상에서는 1, 2, 4, 5번 발 포지션에서 쁠리에 하는 시범을 보여주고 있다.
두 번째 동영상을 올리는 이유는, 혹시 집에서 혼자 연습하고 싶을 때는 이 사람들과 함께 하면 되겠다 싶어서 이다. 실제 선생님이랑 음악틀고 하는 전체 영상이다.
세 번째 동영상은, 당신의 가짜 쁠리에를 고치기 위한 동영상.
우리가 필요한 것은, 단지 길다란 요리용 숫가락 뿐.
아저씨가 말 하는 투가 좀 느끼하긴 하지만, 나름 전문가 퓔이 팍팍 나니
믿음을 가지고 동영상을 봐도 좋을 듯. ㅋㅋㅋ
라벨: 발레, 발레 용어 사전, 발레 at home, 쁠리에, 플리에, demi plie, grand plie, pli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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